[미소공연] 공연소식
작성일 :  2012-06-26 19:50 이름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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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명동·정동극장의 경주브랜드공연인 ‘미소2-신국의 땅, 신라’가 지난해 7월 1일 오픈 이후 공연 294회 만에 6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지역 상설 공연에서 최단기간, 최다 관객 동원 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1일 경주엑스포 조직위와 정동극장에 따르면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공연을 활용한 외래 관광객 유치 및 국내 관광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제작된 지역 브랜드 공연 ‘미소2’는 공연 첫해인 2011년 공연 6개월 만에 5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를 넘겨 올해는 겨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관객 1만을 추가해 6만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올해 총 관람객 중 유료 관람객 비율이 72%를 차지했다. 지역에서 펼쳐지는 상설공연이 72%의 유료 관객 점유율을 보인다는 것은 작품의 예술적 수준과 배우들의 열정이 무대 위에 고스란히 녹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미소2’는 우리나라 전통예술을 근간으로 제작된 공연이라는 측면에서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관객층도 다양하다. 올해 유료 관람객 중 46%가 외국인으로 중화권과 일본 관광객이 주를 이룬다. 공연 오픈 전부터 동남아, 일본 현지와 서울과 부산의 여행사 문을 두드리며 ‘미소2’를 관광 상품화하기 위한 판촉의 성과라 할 수 있겠다. 현재까지 약 6300명의 외국인을 유치했다.

최정임 정동극장장은 “현재는 중화권과 일본 관광객이 대부분이지만 전 세계를 상대로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어 앞으로는 관람객들의 국적이 점차 다양해 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올 봄 여행 시즌에 돌입하면서 ‘미소2’ 공연장은 경주로 수학여행 온 학생들과 국내외 관광객들로 연일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연신 ‘최고’를 외치며 엄지를 치켜 올렸으며 공연이 매진이라 예약이 불가능한 날이 많아지면서 추가 공연에 대한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일본의 최대 휴가시즌인 골든위크(4월 28부터 5월 6일까지)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예약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미소2’의 매진 행렬은 5월에도 지속 될 전망이다. ‘미소2’는 경주문화엑스포 공연장에서 매일 저녁 7시 30분 공연된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출처: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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